안녕하세요?
충북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하순옥입니다.
저희 단체에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2시간씩 ‘학교도서관사서를 위한 NIE 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4월 23일은 연수일임과 동시에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 하여 사서들이 어렵게 모인 자리에서 그냥 연수만 받고 지나칠 수가 없어 걱정만 하고 있다가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아 책 드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행히도 창비의 김길한 대리님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전화상으로만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시면서, 무려 4박스나 마음 가득 실은 택배물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택배물을 보는 순간, 작년 겨울에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출근하셔서 책 만들기 과정 동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셨던 최창호 과장님의 소리 없는 응원도 보였습니다. 창비 건물 벽에 그려져 있었던 새들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제2회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구병모 선생님의 <위저드베이커리>와 세계문학 미니북, 그리고 책 만들기 과정 체험 활동지와 목록들을 포함한 다수의 정보지들을 협찬 받은 덕분에 저희들은 책 드림 날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창비 가방 안에 그 기쁨과 희망, 사랑을 가득 싣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다음에 청주에 오시는 길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고, 함께 식사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도 파주 올라가는 길 있으면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날마다 같은 고민을 하면서 같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기에 멀리서 목소리만 들어도 정이 가나 봅니다.
협찬을 진행해 주신 김길한 대리님을 비롯하여 뒤에서 지원해 주신 최창호 과장님, 그리고 좋은 책이 독자들에게 안겨지도록 늘 고민하면서 열정을 쏟아주시는 창비의 가족들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학교도서관 서가에서 창비의 좋은 책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4. 4. 24.
충북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