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

책 소개

이 책은 경제학이 정작 풀어야 하는 문제는 복잡한 수학공식이 아니라 바로 자본주의가 초래한 인간의 불행을 설명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독특한 대안경제학 에쎄이다. 책 전체를 가로지르는 풍부한 인용과 프랑스 지식인 특유의 풍자적 시선은 전지구적 자본주의가 신봉해 마지않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왜 모순으로 가득 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경제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경제학뿐 아니라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을 비롯한 총체적 통합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케인즈와 프로이트는 저자의 풍부하면서도 날렵한 문제의식을 풀어가는 중심축이다.

목차

들어가며

서론. 기대수명
우리의 신, 국내총생산/승리의 지표/자본주의와 영원한 삶/역사의 종말/경쟁과 죽음/경쟁의 강화/원문 읽기

1장. 왜 자본주의는 유럽에서 발생했을까?
정확히 말해, 자본주의는 시장이 아니다/자본주의의 동학/시장은 소유권을 제도화한다/자본주의는 희소성을 만들어낸다/필요의 무한반복/자본주의는 새로운 시간 개념에서 출발한다/원문 읽기

2장. 기업가란 누구인가?
성공의 꿈과 슬픈 현실/기업가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사기꾼과 ‘혁신’하는 사람들/힘과 꾀와 거짓/유럽집행위원회의 패러독스/기회주의 만세!/자본가들은 부도덕한가?/‘파괴자-창조자’로서의 기업가/슘페터는 아마추어 사상가인가?/원문 읽기

3장. 종교는 자본주의에 녹아들 수 있는가?
아버지 그랑데와 신밧드 선원/종교와 끝없는 노동/자본주의와 종교 중립성/시장사회의 반종교적 환상/원문 읽기

4장. 위험사회 또는 새로운 금융자본주의
소득, 연금, 의료: 모든 위험은 월급쟁이에게/위험을 이전시키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은행의 명령을 받는 국가/공공부채의 재현/국가 폐업과 은행 이윤/불안정과 불평등/위험지향과 위험회피/인간의 아동화와 공포/원문 읽기

5장. 자본가와 학자, 또는 공짜가 어떻게 돈을 만들어내는가?
똑똑한 군중과 네트워크/발명가가 어떻게 기술자가 되었나/상업적 교환과 무상교환/연구행위/학자와 발명가는 탐욕스러운가?/시인과 상인/운이 없어서……/원문 읽기

6장. 특허는 발명을 가로막는가?
생명 해적질/특허와 제네릭 약품/특허와 비용감소/특허……와 도덕!/특허와 연구/원문 읽기

7장. 협력의 반격
프리웨어/출판사, 연구자, 창작자/특허와 저작권/정리(定理)에 특허를 낼 수는 없다/발명의 확산/경쟁은 협력을 도출하는가?/연구와 상호성/저작권 보호는 고용을 창출한다?/원문 읽기

8장. P2P
해적 사냥과 대중과의 전쟁/시장에 대항하는 네트워크와 입소문/지적소유권의 반(反)개혁/내재비용/원문 읽기

9장. 케인즈의 정신분석학 1: 돈
케인즈와 프로이트의 화폐이론/잼 장수/돈과 죽음/희생양으로서의 돈/돈에 대한 욕망과 폭력/원문 읽기

10장. 케인즈의 정신분석학 2: 공포
개인심리학과 집단심리학/군중으로서의 시장/슘페터와 군중심리학/삶의 원칙으로서의 무용(無用)/원문 읽기

11장.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불행: 자발적 예속
레몽 부동과 ‘그럴 만한 이유’/자발적 예속/이타주의는 죽었다. 모방적 협력 만세!/격세유전/원문 읽기

12장. 자본주의의 핵심, 죽음 충동
자아와 문화의 변증법/증오의 나르씨시즘/성적 억압으로서의 기술/최적의 인간 고통/작은 차이의 나르씨시즘/왜 세계화인가?/자본주의로부터의 탈출?/파멸의 쾌락/자본주의, 전쟁 그리고 저주의 몫/자본주의의 자식(自食)/원문 읽기

13장. 경제와 환경 또는 “내가 엄마를 살해한” 방법
풍요의 경제와 환경/과거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거울/가이아 가설 만세?/모자라는 고리/신맬서스주의/자본주의 정신과 환경/지속 가능한 발전의 근원에 있는 인간이라는 수단/감소/절약 경제/원문 읽기

결론. 오는 정, 가는 정

보너스
경제학의 수사학/소피스트 경제학자의 치마폭에 싸인 권력/경제 현실의 현실/상관성의 원칙과 실증-규범의 혼동/권위의 논리/보편성 또는 당연성 논리/질의 논리/억측/준논리적 주장/무기력의 논리/수단의 목적화 또는 고용의 논리/“부족해” 논리/부작용: 자유주의 수사학의 원칙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베르나르 마리스

    프랑스 빠리8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저널리스트. 저서로『우리를 바보로 아는 경제학 대가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신이여! 경제전쟁은 정말 아름답군요!』 『증시냐 삶이냐』 등이 있다. 2003년에는 소설 『벙어리가 되고 싶던 아이』로 서점연합회에서 주는 르끌레르(Leclerc) 상을 받았다. ‘베르나르 삼촌’이라는 필명으로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경제면에 기고하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해 경제뉴스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조홍식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아프리카 가봉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프랑스 빠리정치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외교전문기자,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가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 『똑같은 것은 싫다』『나의 사랑 나의 아프리카』 『유럽의 대일본정책』 『미국이라는 이름의 후진국』 등이 있고, 역서로 『거지를 동정하지 마라?』 『과학의 사회적 사용』 『미국 일본 독일이 세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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