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논리

책 소개

1970년대 현대사와 국제정치의 현실을 보는 우리의 시각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불러일으킨 현대적 고전. 중국관계,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문제 등을 분석해내는 저자의 번뜩이는 필치는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줌으로써 당시의 한국사회에 만연한 허위의식을 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은 박정희 군부정권이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을 본격화하던 1974년 봄에 출간되었다. 이런 때에 <전환시대의 논리>는 사회주의 중국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을 교정하고, 베트남전쟁, 일본의 재등장, 한미관계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냉전적 허위의식을 타파하는 현실인식, 편협하고 왜곡된 반공주의를 거부하는 넓은 세계적 관점, 냉철한 과학적 정신을 계몽하고 민주적 시민운동에 앞장서는 이론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자는 이 책과 함께 <우상과 이성> <8억인과의 대화>를 출간했다는 이유로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옥살이를 한다. <전환시대의 논리>는 유신시대에는 대표적인 금서목록에 올랐지만, 1999년 서평전문지 <출판저널>에 의해 ‘20세기 한국고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4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쇄를 거듭하며 독자의 사랑을 받아오다가, 2006년 제2판이 발행되었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머리말

제1부 강요된 권위와 언론자유

제2부 중국 외교의 이론과 실제
대륙중국에 대한 시각 조정
권력의 역사와 민중의 역사
사상적 변천으로 본 중국 근대화 백년사
중국 지도체제의 형성과정

제3부 조건반사의 토끼
현해탄
텔레비전의 편견과 반지성
外貨와 일본인
싸하로프―동정과 반성

제4부 | 미군 감축과 한·일 안보관계의 전망
일본 재등장의 배경과 현실
한국 유엔외교의 새 국면
베트남 전쟁(I)
베트남 전쟁(II)

제5부 | 직업 수필 4題
기자 풍토 縱橫記

제6부 | 한·미 안보체제의 역사와 전망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리영희

    1929년 평안북도 운산군 북진면에서 태어났고, 1950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 조선일보•합동통신 외신부장을 역임했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문대학원에서 연수했다. 1976년 한양대 문리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 박정희정권에 의해 해직되었다가 1980년 복직되었고, 같은 해 여름 전두환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되었다가 1984년 복직되었다. 1987년 미국 버클리대에 부교수로 초빙되어 강의했으며 1995년 한양대 교수직에서 정념퇴임 후 1999년까지 같은 대학 언론정보대학원 대우교수를 역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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