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상)

책 소개

영국 신좌파의 실천적 이론가이자 20세기 역사가 가운데 가장 널리 인용된 인물로, 역사서술에 시와 민주주의의 영혼을 불어넣은 E.P. 톰슨의 주저인 이 저작은 1780년대와 1832년 사이에 영국에서 노동계급이 어떻게 형성되어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또한 현대 역사학에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이라는 새로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역사학은 물론 사회과학 전반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현대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톰슨 자신이 영국 당대의 문장가이기도 하거니와, 영국의 민중적 전통에 밀착된 영어로 씌어져 문학적 감동을 맛볼 수 있는 이 책은 원문 자체에 미묘한 함축과 까다로운 부분이 많은데, 여섯명의 서양사학자들이 10여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원저의 뜻과 맛을 제대로 살려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에드워드 파머 톰슨(Edward Palmer Thompson)은 1924년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에 다니던 1942년 영국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1947년에는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에서 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철도부설사업에 참여했다. 학부과정만 마친 그가 역사가 수업을 쌓은 것은 1946년 영국 공산당 내에 구성된 ‘역사학자 모임’에서였다. 그는 이 모임에서 유수한 사회주의자들과 교류하며 도나 토어 등의 지적 영향을 받았다. 그가 쓴 첫 역사서는 {윌리엄 모리스, 낭만주의자로부터 혁명가로}(1955)였다. 1956년 그는 소련의 헝가리 침공 이후 영국 공산당을 탈당했고 이 무렵부터 좌파에 뿌리깊게 남아 있는 스딸린주의 경향과 싸우며 반핵운동에도 깊이 간여하기 시작했다. 그는 1957년 New Reasoner지와 1960년 New Left Review지를 창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1963년 자신의 주저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을 출간했다.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워릭대학 교수를 지낸 외에 평생 자유로운 저술가이자 운동가로 지냈던 그는 18세기 영국 민중운동사 연구의 일환으로 {휘그파와 사냥꾼들}(1975)을 비롯한 여러 저작들을 내놓았고, 1970년대 말 알뛰쎄르를 비판하는 [이론의 빈곤](1978)을 썼다. 1980년대 들어 그는 반핵 평화운동을 주도해 냉전체제의 일각을 무너뜨리는 데 기여했으며 1993년 8월 자신의 글을 모은 책 {역사를 만듦}(1994)의 짤막한 머리말을 쓰는 것으로 집필생활을 마감한 뒤 작고하였다.
1980년대 Arts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따르면 그는 20세기 역사가 가운데 가장 널리 인용된 역사가였으며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250명의 저자들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수상정보
저자 소개
  • Edward Palmer Thompson
    에드워드 팔머 톰슨

    에드워드 파머 톰슨(Edward Palmer Thompson)은 1924년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에 다니던 1942년 영국 공산당에 가입했으며 1947년에는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에서 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철도부설사업에 참여했다. 학부과정만 마친 그가 역사가 수업을 쌓은 것은 1946년 영국 공산당 내에 구성된 ‘역사학자 모임’에서였다. 그는 이 모임에서 유수한 사회주의자들과 교류하며 도나 토어 등의 지적 영향을 받았다. 그가 쓴 첫 역사서는 {윌리엄 모리스, 낭만주의자로부터 혁명가로}(1955)였다. […]

  • 나종일

    1926년 전남 나주 출생. 1952년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 졸업. 1962년 펜실베니아 대학 대학원 졸업(석사). 1975년 서울대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68∼1992년 2월 서울대 교양과정부 및 인문대 서양사학과 교수.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저서로 『영국근대사연구』 『세계사를 보는 시각과 방법』 『현대역사이론의 조명』(공저) 등과 역서로 『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영국노동계급의 형성』(공역)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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