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고리

책 소개

“이보다 더 강렬한 작품은 상상하기 힘들다”(런던 옵저버), “흠잡을 데 없는 걸작”(슈피겔),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학사에 대한 놀라운 문서”(월스트리트 저널) 등 수많은 찬사를 받은 W. G. 제발트의 대표작. 2001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하기까지 네 편의 소설을 발표한 제발트는 죽음 이후 날이 갈수록 폭넓은 독자와 추종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1995년에 발표된 그의 세번째 소설 『토성의 고리』(Die Ringe des Saturn)는 고대 왕국이 있던 영국 동남부 지방을 여행한 후 쓴 문화고고학적인 여행기 같은 작품으로 가슴을 죄어오는 진지한 비가의 어조로 문화와 문명, 자연과 인간의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심원하고 냉철한 성찰과 자각으로 잊히지 않을 감동을 준다. 여행한 지역의 인물과 사건, 사물에 얽힌 과거와 지금의 현재를 차분하게 직시하면서 매혹적인 사유를 펼치는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성찰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정전(正典) 같은 작품이며 글로 그려낸, 강렬하고 오래 남을 전율을 주는, 더없이 아름답고 애잔한 역사화 같은 작품이다.

추천사
  • “흠잡을 데 없는 걸작”
    ― 슈피겔

  • “이보다 더 강렬한 작품은 상상하기 힘들다”
    ― 런던 옵저버

  •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학사에 대한 놀라운 문서”
    ― 월스트리트 저널

목차

1장
병원에서 – 조사(弔詞) – 토머스 브라운 두개골의 표류 – 해부학 강의 – 공중부양 – 다섯눈모양 – 상상의 존재들 – 유골단지

2장
디젤기관차 – 모튼 페토의 궁전 – 쏘머레이톤 방문 – 불길에 휩싸인 독일 도시들 – 로우스토프트의 몰락 – 칸니트페르스탄 – 과거의 해수욕장 – 프레더릭 파라와 제임스 2세

3장
해변의 낚시꾼들 – 청어의 자연사(自然史)에 대하여 – 조지 윈덤 르 스트레인지 – 커다란 돼지 무리 – 인간의 이중화 – 오르비스 떼르띠우스

4장
쏠 베이 전투 – 밤의 도래 – 덴하흐의 슈타티온스베흐 – 마우리츠하위스 – 스헤베닝엔 – 성 제발트의 묘지 – 스키폴 공항 – 인간의 불가시성 – 선원 열람실 – 제1차 세계대전의 사진들 – 사바 근처의 야세노바크 수용소

5장
콘래드와 케이스먼트 – 소년 테오도르 – 볼로그다에서의 망명생활 – 노보파스토프 – 아폴로 코르제니오프스키의 죽음과 매장 – 바다생활과 사랑생활 – 겨울 속의 귀향 – 어둠의 심연 – 워털루의 파노라마 – 케이스먼트, 노예경제, 그리고 아일랜드 문제 – 반역 재판과 처형

6장
블라이스 강 위의 다리 – 중국 궁정을 위한 기차 – 태평천국의 난과 중국의 개방 – 원명원의 파괴 – 함풍제의 최후 – 서태후 – 권력의 비밀 – 침몰한 도시 – 가엾은 앨저넌 스윈번

7장
던위치의 들판 – 미들턴의 마쉬 에이크리스 – 베를린의 유년시절 – 영국으로의 망명 – 꿈들, 동질성들, 편지들 – 두 가지 기이한 이야기 – 열대림을 거쳐

8장
설탕에 대한 대화 – 보울지 공원 – 피츠제럴드 가문 – 브레드필드의 유년시절의 방 – 에드워드 피츠제럴드의 문학적 소요 – 마술 그림자 쇼 – 친구를 잃다 – 일년의 끝자락들 – 마지막 여행, 여름 풍경, 행복의 눈물 – 도미노 한판 – 아일랜드에 대한 기억 – 내전의 역사에 대하여 – 방화, 가난, 그리고 와해 – 카타리나 폰 시에나 – 꿩의 숭배와 기업가 정신 – 황야를 거쳐 – 비밀 파괴무기들 – 다른 땅에서

9장
예루살렘 성전 – 샬럿 아이브즈와 샤또브리앙 자작 – 무덤 저편의 회상록 – 디칭엄의 교회묘지 – 디칭엄 공원 – 1987년 10월 16일의 폭풍

10장
토머스 브라운의 봉인된 박물관 – 누에나방 – 양잠업의 기원과 확산 – 노리치의 비단 직조공들 – 직조공들의 마음의 병 – 견본철: 자연과 인공 – 독일의 양잠업 – 죽이기 작업 – 슬픔의 비단

옮긴이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W. G. 제발트

    1944년 독일 남단 알고이 지방의 베르타흐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프리부르 대학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1966년 영국으로 이주해 1968년 맨체스터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1970년부터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강의하며 1973년에 알프레트 되블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 뮌헨의 독일문화원에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1988년부터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정교수로 취임해 독일문학을 가르쳤으며, 이듬해 영국문학번역센터를 창립했다. 2001년 12월, 노리치 근처에서 교통사고로 […]

  • 이재영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창비신인평론상과 시몬느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이민자들』 『빌헬름 텔』 『토성의 고리』 『철학의 탄생』 『빛이 사라지는 시간』 『아름다움의 구원』 『노래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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