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

책 소개

뉴스에서 찾아낸 생명 과학의 최신 이슈들,

교과서 속 지식이 더 생생하게 살아난다

 

코로나19, ‘햄버거병’, 유전자 가위, 세포 자살 등 최근 10여 년 간 뉴스에 나왔던 주요 생명 과학 이슈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 설명하는 책 『생명 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창비청소년문고 37)가 출간되었다. 생명 과학은 과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우리 삶과 가장 친근하다. 재미난 최신 연구 사례들도 종종 뉴스에 보도된다. 현직 생명 과학 교사인 저자 이고은은 이런 뉴스를 디딤돌 삼아 학생들을 흥미로운 생명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럼으로써 교과서 속 지식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생명 과학을 알수록 인간과 세계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혈액형 등 기초적인 과학 상식에서 시작해 삶과 죽음의 경계 같은 윤리적 이슈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

 

기초 상식부터 논쟁적 최신 이슈까지 뉴스에서 시작하는 생명 과학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맞춤형 아기가 태어났다.” “침대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 “슈퍼 박테리아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등의 뉴스를 보면 드는 궁금증. 슈퍼 박테리아, 유전자 가위가 뭐지? 발암 물질은 어떤 물질이야?

『생명 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는 이렇게 생명 과학 관련 뉴스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상식이나 원리들을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단지 뉴스를 풀어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뉴스에서 꺼낸 이슈로 더 넓은 지식의 바다로 나아간다. ‘햄버거병’에 대한 뉴스를 통해 대장균의 역할과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이끌어내고, 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사람에 대한 뉴스는 물고기들의 생존 전략인 삼투 전략까지 연결된다.

 

수업 시간에 미처 못다 한, 흥미진진한 교과서 밖 이야기

저자 이고은은 생명 과학 수업 시간 중 학생들의 눈빛이 또랑또랑해지던 순간들을 기억한다.‘배설’ 단원을 가르치다가 치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유전’ 단원에서 대머리가 모계 유전인지 아닌지 설명할 때와 같은 순간들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가 나오면 호기심을 보이고 집중한다. 하지만 제한된 수업 시간에 그런 이야기를 충분히 하기란 어려운 일이기에 수업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청소년들의 생활과 관련이 깊고 청소년들이 더 흥미를 보일 만한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청소년들이 즐겨 먹는 짜장면이나 햄버거, 마라탕 등과 생명 과학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게임은 정말 중독되는 것일지, 성장 호르몬과 키, 잠은 서로 어떤 관계가 있을지와 같은 이야깃거리들은 청소년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

 

21세기 미래 성장 동력, 생명 과학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 과학 교양서

생명 과학은 대표적인 21세기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다. 인류의 질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미래의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하기에 생명 과학은 오늘날 빠르게 발달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논쟁도 끊임없다. 저자 이고은은 “맞춤형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유전자 가위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할까?” “사이코패스는 본성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인간의 죽음을 판단하는 기준은?”과 같은 생명 과학을 둘러싼 여러 논쟁을 소개하며 함께 고민하고 독자 스스로 판단하도록 이끌고 있다.

『생명 과학 뉴스를 말씀드립니다』는 생명 과학 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생명 과학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추천사
  • 사람들은 아이티(IT) 기술만큼 생명 과학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저자는 유전자 가위, 슈퍼 박테리아, ‘햄버거병’ 등 많이 들어 봤지만 확실하게 설명할 수 없는 생명 과학 용어와 내용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며 끝까지 탄탄한 내용으로 글을 잘 이끌고 나갔다. 청소년을 포함해 모든 독자들이 생명 과학 뉴스를 접할 때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 제10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심사평 중에서

  • 생명 과학만큼 인간과 친밀한 과학이 또 있을까?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그 밀접함을 매일 실감한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꽤 많은 생명 과학 기사가 보도되고, 그중에는 흥미진진한 것이 적지 않다. 어려운 부분을 풀어 주는 친절한 가이드만 있다면 그 지식들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보는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다. 그런 가이드로 이 책을 추천한다.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19 이후’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이준규(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

목차

들어가며

 

1부 뉴스가 쉬워지는 생명 과학 용어들

01 슈퍼 박테리아_세균과 인간의 전쟁

02 엔도르핀_중독을 부르는 물질

03 햄버거병_대장균은 억울해

04 코로나19_바이러스의 습격

05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_그래도 피는 돈다

06 세포 자살_스스로 죽어야 할 때

07 단시간 수면자_적게 자면 위험해!

08 성장 호르몬_건강하게 키 크는 방법

 

2부 알면 더 재미있는 생명 과학 상식들

01 섬기린초의 학명에 다케시마가 있다고?_학명

02 유전자로 친자 확인을 어떻게 하지?_염기 서열

03 농부가 씨앗을 매년 새로 사는 이유_유전 법칙

04 짜장면에 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_소화 효소

05 오줌에서 왜 단맛이 날까?_인슐린

06 핏속 적혈구의 비밀_적혈구

07 인간도 광합성을 할 수 있을까?_광합성

08 물고기는 어떻게 짠물에서 살아남을까?_삼투압

09 A형 독감은 왜 ‘A형’일까?_명명법

 

3부 내 머리로 생각하는 생명 과학 논쟁들

01 게임, 중독인가 아닌가?

02 인간의 죽음을 판단하는 기준은?

03 우리는 방사선 노출로부터 안전한가?

04 사이코패스는 본성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05 유전자 가위, 어디까지 써도 될까?

06 이기주의일까 이타주의일까?

 

4부 생명 과학이 밝혀낸 놀라운 이야기

01 240만 명의 목숨을 구한 Rh- A형 영웅

02 신기한 쌍둥이의 세계

03 ‘케미’와 페로몬은 무슨 관계?

04 식물도 서로 소통한다

05 약과 독의 아슬아슬한 경계

06 실패가 주는 뜻밖의 기쁨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이고은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농생명공학부에서 ‘식물 형질 전환’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킴벌리클라크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와 미래에셋대우에서 생명 공학과 관련된 여러 업무를 맡아 일했다. 뒤늦게 교사의 꿈을 갖게 되어 다시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에 들어가 공부했다. 지금은 경기도에서 중고등학교 생물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에 못다 한 재미난 생명 과학 이야기들을 […]

학교에서 생명 과학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의 눈빛이 유독 빛날 때가 있습니다. ‘배설’ 단원을 가르치다 옆길로 새서 치질의 종류와 증상 이야기를 할 때, ‘유전’ 단원에서 대머리가 모계 유전인지 아닌지 아이들에게 질문할 때 등이 바로 그런 순간이지요. 국내 인구의 약 70퍼센트가 치질을 경험하고, 약 20퍼센트가 탈모로 고민할 정도로 이 두 질환이 흔하다 보니 학생들도 이와 관련된 주제에 호기심을 보입니다. 올해 2020년에는 그 어렵다던 ‘면역’ 단원에서 항체와 백신이 등장할 때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항체와 백신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속으로 밀접하게 다가온 까닭이지요.
이러한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업 시간에 생명 과학의 개념을 최대한 실생활과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이나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제한된 시간에 교과서를 넘어서는 생명 과학 이야기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교실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학생들이 평소에 한 번쯤 들어 보았을 만한 최신 생명 과학 뉴스를 찾아 소개하고 그 속에서 여러 개념을 꺼내어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펼치기 전에 최신 뉴스 기사들을 먼저 소개했는데, 뉴스를 통하면 생명 과학의 최신 흐름도 알릴 수 있고, 과학 지식과 일상이 연결되는 지점도 더 잘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 소개된 뉴스들은 지난 10여 년간 실제로 보도된 언론 기사를 참조하여, 책에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새로 쓴 것입니다.
뉴스를 찾을 때는 가급적 청소년들의 일상생활과 관련이 많은 뉴스를 고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분이 즐겨 먹는 햄버거나 짜장면, 마라탕 등과 생명 과학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내 혈액형은 왜 A형인지, 게임은 정말 중독되는 것인지, 키가 잘 자라려면 왜 잠을 잘 자야 하는지도 모두 생명 과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 후 원고를 많은 부분 보충하고 수정했습니다. 좀 더 읽기 쉽게 다듬어 가면서 그사이 코로나19처럼 새롭게 등장한 이슈들을 추가했습니다.
이 책은 각 장이 독립되어 있어서 어느 장부터 읽든 상관이 없습니다. 평소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면, 혹은 재미있어 보이는 제목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읽어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생명 과학에 흥미가 생기고 그 유익함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0년 여름
이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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