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3

책 소개

유홍준 답사의 절정, 실크로드 완결판

“실크로드 답사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인문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실크로드 답사 대장정을 완료했다. 중국편 1~2권에서 실크로드를 찾아 서안에서 시작한 여정은 하서주랑과 돈황을 거쳐 이번 3권에서 본격적으로 신강위구르자치구 오아시스 도시들과 타클라마칸사막을 탐방한다. 현장법사와 손오공이 불경을 찾아 지나간 길, 고대 동서문명 교역의 중심, 탐스러운 과일과 고고학 보물들이 넘쳐나는 곳. 신강 지역 실크로드에는 환상적인 풍광과 다채로운 이야기가 넘쳐난다. 유홍준 교수와 답사 일행은 투르판, 쿠차, 호탄, 카슈가르 등 대표적인 오아시스 도시들을 거치며 다종다색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는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답사여행의 대명사 유홍준이 직접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여행”이라고 평가할 만큼 답사객의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이 연달아 펼쳐진다. 본격적인 여행철이 되었지만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집 밖을 나서기조차 망설여지는 요즘, 문화체험에 대한 갈증을 ‘실크로드 답사기’라는 책 속 오아시스를 통해 해소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추천사
  • 글을 읽는 내내 모래바람이 일어나 입 안에 모래가 서걱이는 상상을 했다. 황량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실크로드의 뜨거운 햇살이 머리에 닿는 기분이었다. 쓸쓸하기 그지없음에도 2천 년 전 그곳에 살던 사람들, 그곳을 지나다닌 사람들 이야기를 직접 본 것처럼 설명하는 그의 안내를 넋을 잃고 따라갔더랬다. 지구본에 손가락을 올리고 실크로드라 불리던 길을 주욱 따라가본 후 그의 답사단이 찾아간 코스를 짚어본다. 국가가 얼굴을 갖는다면 처연하고 애잔한 얼굴이겠구나 싶은 누란의 흥망성쇠와, 천축국 부처의 가르침을 자신의 뿌리 반쪽인 중국을 위해 창작에 가깝게 의역해낸 쿠마라지바의 치열함이 떠올라 저절로 큰 숨이 들이켜졌다. 그가 답사 중 가장 감동받은 풍광이라 했던 쿰타크사막.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내 노년의 풍광 중 하나는 그곳에서 있는 나를 보는 것이리라.
    —오지혜(영화배우)

  • 이번 실크로드 답사기를 열독·정독·탐독한 나는, 감히 글쓰기에 중용지도가 있다면 유홍준이 그렇다고 말하겠다. 왁자지껄 다들 술 마실 때 그는 일찍 일어나 읽고 쓰며 남이 한 번, 열 번으로 끝낸 일을 백 번, 천 번 해서라도 익히는, 자신의 그림자에도 부끄럽지 않기를 실천하는 인간이다. 이번 실크로드 답사기 역시 그런 유홍준의 진면목이 여실히 드러난다. 나 역시 실크로드를 함께 걷고 보고 들었건만 그의 귀부신공(鬼斧神工)은 경이롭기만 하다. 동서교역의 길, 문명과 문화의 길, 역사와 예술의 길, 인생의 길이 실크로드라는 땅의 길에 드라마처럼 녹아 있다. 특히 나에겐 ‘흙 그림’이 옳다고 손을 들어주는 경전과 같았다.
    —임옥상(화가)

목차

책을 펴내며: 타클라마칸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순례

 

1장 누란

홀연히 사라져버린 오아시스 왕국의 이야기

누란의 역사 / 반초의 서역 경영 / ‘방황하는 호수’ 로프노르 / 잠삼의 「호가가」 / 스벤 헤딘과 오렐 스타인의 누란 발굴 / 누란의 미녀 미라 / 김춘수의 「서풍부」

 

2장 투르판 1

황혼의 교하고성에서 말에게 물을 먹였다네

실크로드의 요충지 투르판 / 하미시를 지나며 / 선선현의 유래 / 아름다운 쿰타크사막 / 교하고성, 혹은 폐허의 미학 / 성당시인 이기의 「고종군행」

 

3장 투르판 2

고창고성은 고대 신강성문화의 꽃이다

투르판의 포도밭 / 화염산을 지나며 / 고창고성 / 고창고성 대불사와 현장법사 / 독일의 중앙아시아 탐험대 / 아스타나 고분군 / 고구려의 후예 고요 장군 묘지

 

4장 투르판 3

천산위구르왕국의 영광과 상처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 위구르의 역사 / 베제클리크석굴의 구조 / 베제클리크 벽화의 비극적 운명 / 잃어버린 위구르인의 자존심 / 토욕구 마자촌을 지나며 / 소공탑의 내력 / 인공수도 카레즈

 

5장 쿠차 1

푸른 하늘이 곧 천국이었단다

천산산맥을 넘으며 / 구자국의 내력과 역사 / 한나라 봉수대 / 키질가하의 전설 / 쿠마라지바의 일생 / 키질석굴 / 한락연 / 쿠차의 아단지모 / 천산신비대협곡 / ‘아예석굴’ 발견기

 

6장 쿠차 2

쿠차 강변 폐사지에 울리는 그의 노래

쿰투라석굴에서 / 수바시 불사유지 / 폐사지의 서정 / 수바시 출토 사리함 / 불교국가 시절 쿠차 / 고선지 장군 / 쿠차의 위구르화(化)와 쿠차대사 / 쿠차왕부와 오늘의 쿠차

 

7장 타클라마칸사막

죽음의 사막에 서려 있는 인간의 발자취

타클라마칸사막과 사막공로 / 타림강을 건너며 / 식피대 / 소그드인과 카라반 / 신라오기의 ‘속독’ / 호양나무 아래에서 / 오언 래티모어 / 사막의 배, 낙타

 

8장 호탄

전설이 미술을 만나 역사로 되살아난다

옥과 불교의 왕국, 호탄 / 이슬람의 호탄 파괴 / 호탄옥 / 복토해버린 요트칸 유적지 / 단단윌릭 발견 이야기 / 라와크 불교사원 유적지 / 비사문천 신화

 

9장 카슈가르

서역의 진주인가 위구르의 눈물인가

곤륜산 「요지연도」 / 예청에서 / 야르칸드의 아마니사한 왕비 / 카슈가르의 역사 / 향비묘 / 아이티가르 청진사 / 러시아 영사관과 영국 영사관 / 파미르고원의 검은 호수

 

부록

답사 일정표 / 주요 인명·지명 표기 일람 / 참고문헌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유홍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개설하고, ‘한국문화유산답사회’를 이끌었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있다. 저서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 1~10, 일본편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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