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소리

책 소개

삶을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어가 반짝이는 선명한 이미지 묘사로 통상적인 서정시와는 다른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열어온 문인수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적막 소리』가 출간되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이후 미당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며 “황혼의 전성기”(정현종 시인)에 이른 듯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주는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폐경기를 모르는 시인”이라는 젊은 시인들의 존경 어린 감탄에 걸맞게 “한편 한편 아름답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신경림 「추천사」)는 빼어난 시편들을 선보인다.

목차

제1부
죽은 새를 들여다보다
동행
만금의 낭자한 발자국들
뒷짐
조묵단전
하관
버들피리


내리막의 힘
부둣가 낡은 횟집은 짜다
방어진의 곰, 솔
가방
개펄
우르르 몰려나가는 무덤들
해녀
고래의 저녁

제2부
달의 맨발
오아시스
햇잎
귀성길
르네쌍스
성주참외를 봤다
노루귀
바퀴
공원의 벤치
지팡이
관광
파군재의 왼손
구제역의 소

제3부
산 증거
산 증거, 혼잣말
산 증거, 먼 귀
탁본, 아프리카
정치
장미란
새들의 흰 이면지에 쓰다
선운사 동백
장엄송
퀵서비스 사내
펄럭이는 사내
적막 소리

제4부
모량역
모량역의 거울
모량역의 새
모량역의 시간표
모량역의 운임표
모량역의 지층
모량역의 하품
진골목
진골목, 그 꼬불꼬불한 소리
청라언덕의 별
영남대로

제5부
어둠에도 냄새가 따로 있다
수박 먹는 가족
수류탄과 가락지


소가 몰고 간 골목
손전등
사별, 그녀가 들은 말
빨래
공백이 뚜렷하다
촛불들
현충일(웃음)
화로
새벽은 귀다
허공의 뼈
최첨단

해설|권혁웅
시인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문인수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쉬!』 『배꼽』 『적막 소리』 등이 있으며,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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