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 184호(2019년 여름호)

책 소개

최근 광주를 두고, 세월호를 두고 막말과 망언을 서슴지 않는 극우보수진영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는 상당하다. 이들 진영에 대한 분노는 얼마 전 180만명이 넘게 참여한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러한 감정들의 연원을 짚어가다보면 한국사회에 오래 지속돼온 어떤 문제적 흐름의 ‘끝’을 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작동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본지 편집위원이자 문학평론가인 송종원은 최근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기보다는 변화를 향해 움직이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어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는 행진”(책머리에)을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 세상의 변화가 더딜지라도 냉소와 체념을 넘어 변화를 위한 지적인 탐색과 감성의 훈련이 절실한 때이다. 『창작과비평』 역시 시대의 흐름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새로운 역사를 진전시키는 데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

목차

책머리에

멈추지 않는 행진곡 / 송종원

 

특집_새로운 문학사, 어떻게 쓸 것인가

최원식 / 왜 지금 문학사인가

백지연 / 페미니즘의 눈으로 읽는 문학사

김형수 / 통일문학사를 다시 생각한다 모국어 내부의 타자를 만나는 길

 

김복희 / 머리가 셋 달린 개 외

김선우 / 천문 외

김해자 / 몸의 소거 외

나희덕 / 선 위에 선 외

박승민 / 별빛 한줄기 흉터처럼 그어지고 외

백무산 / 시계 외

이인범 / 빛깔의 가닥 외

이현승 / 외로운 사람은 외롭게 하는 사람이다 외

정호승 / 개똥 외

조해주 / 여기서부터는 혼자 갈 수 있어요 외

최정례 / 빛그물 외

황인찬 / 화면보호기로서의 자연 외

 

소설

김성중 / 정상인

신경숙 /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

오선영 / 우리들의 낙원

임국영 / 헤드라이너

천운영 / 금연캠프

이기호 / 싸이먼 그레이 (장편연재 1)

 

작가조명 박소란 시집 『한 사람의 닫힌 문』

서효인 / 시와 일과 슬픔과 소란과

 

문학평론

김윤태 / 신동엽 시의 ‘하늘’과 동학사상, 민중사관

김녕 / 다시, 부패된 조건들을 바라보며 새로운 ‘관리철학’의 역풍과 최근 소설들의 분투

심정명 / ‘오끼나와 문학’이라는 물음

 

대화

백영경 유현미 전희경 최나현 / 페미니즘이 대학을 구한다

 

논단

백낙청 / 3·1과 한반도식 나라만들기

브루스 커밍스 / 독특한 식민지, 한국 식민화는 가장 늦게, 봉기는 가장 먼저

 

 

현장

하승수 / 패스트트랙 위의 선거제도, 전망과 과제

박기학 / 방위비분담금, 무엇이 문제인가

 

산문

이향규 / 고향은 부칸입니다

 

문학초점

김수이 김행숙 하성란 / 이 계절에 주목할 신간들

 

촌평

최민우 / 아리엘 도르프만 『아메리카의 망명자』

강정석 / 정대성 『68혁명, 상상력이 빚은 저항의 역사』

전치형 / 조천호 『파란하늘 빨간지구』

강연실 / 마리 힉스 『계획된 불평등』

강경석 / 방민호 『문학사의 비평적 탐구』

김정아 / 양승훈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김영옥 / 마르크 오제 『나이 없는 시간』

김혜진 / 정원 『올해의 미숙』

김민섭 / 윤지관 『위기의 대학을 넘어서』

 

12회 창비장편소설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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