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책 소개

사물에 대한 성실한 관찰과 살아움직이는 말의 움직임으로 영동 지역의 자연과 현실을 시에 담아온 이상국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다. 이상국 시인은 전통적 서정에 뿌리를 두면서도 새로운 발상으로 분단체제의 역사의식을 견지한 시인으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어둠과 별과 나무를 노래한다. 여기서 어둠은 도회의 비겁한 빛과 달리 깜깜하게 빛나는 어둠으로, 별은 인간이 공평하게 거주해야 할 공간으로, 나무는 그 고요한 품성으로 칭송받는 성자로 묘사되고 있다. 자연에서 소재를 퍼올린 이상국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속에서 어질고 선한 기운들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목차

제1부

살구꽃
봄나무
오래된 사랑
물푸레나무에게 쓰는 편지
새벽강에서
별 만드는 나무들
반달곰을 그리워하며
성자(聖者)
하늘의 집
겨울 남해에서
연민
그곳
가라피의 밤

제2부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연어
진부령
감자떡
여름
벽에 기대어
봉평에서 국수를 먹다
입동(立冬)
영덕에서 개와 싸우다
아버지가 보고 싶다
봄날 옛집에 가다
있는 힘을 다해
산방일기(山房日記)
저녁의 노래
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
변명

제3부

결빙(結氷)
나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싸움
법수치
백담 가는 길
한계산성 가서
줄포에서
밤길
오세암으로 부치는 편지
겨울 초월암 갔다가
시로 밥을 먹다
낙타
시 파는 사람
어둠과 놀다

제4부

어둠
이 별에서 내리면
무밭에서
적멸(寂滅)
민박
봉정암
오길 잘했다

윤회
적멸보궁 가는 길
리필
초파일
한로

제5부

달동네
기러기 가족
겨울 거진(巨津)
대진 가자
멀리서 보는 불빛
가난하다는 것은
면례(緬禮)
나무들도 살고 싶다
골목길
아범은 자니?
봄을 기다리며
나도 보험에 들었다
하늘에는 많은 루사가 있다
하나뿐인 별에서
네가리(街里)의 미선이 효순이

해설│김윤태
시인의 말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이상국

    1946년 강원도 양양의 농촌에서 태어나 책보를 어깨에 둘러메고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어려서부터 시인이 되고 싶었는데 1976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을 받아 『심상』을 통해 시인이 된 후 첫 시집 『동해별곡』에 이어 『집은 아직 따뜻하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뿔을 적시며』 등 일곱 권의 시집을 냈습니다. 시인의 꿈을 이룬 지금은 땅콩 방만 한 산속의 오두막에서 사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첫 동시집 『땅콩은 방이 두 개다』에는 어린 벗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반달곰, 기러기 등 자연의 친구들과 같이 살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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