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에서 잠자다

책 소개

이제는 지난 연대의 기억으로만 치부되는 80년대의 열망과 상처를 버리지 않고 사막 같은 시절을 묵묵히 견디면서 ‘낙타’처럼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그린 58편의 시편들은 함부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 정직함과 진지한 자기성찰 속에서 빚어낸 우정과 연대의 언어를 전한다. 교육민주화 운동에 헌신해온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이다.

목차

차 례

제1부
가을 노래
밤나무를 본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 고향은 없었다
지상에 내리는 눈
매혹
망월동에서 돌아오는 길
저 물새는 왜 추운 겨울만을 살다 갈까
은행나무

외로움은 물새들이 깨어나는 새벽강과 같다

제2부
낙타
희망을 위하여
수만의 풍경이 울고 있다
스카라극장에서 퇴계로 쪽을 바라다봄
낙타―이원구 선생
초지진에서
처형
은행나무 길
은행나무로 열린 문은 없다
쓸쓸한 연가
낙타, 수수꽃다리 핀 골목에서
낙타, 동해에서
누란의 사랑

제3부
첫사랑
밤나무 밑에 서서
시간 위의 집
폐촌
기찻길 옆 오막살이
죽은 자들의 거처
내가 살아가는 동안
영혼의 집
분수
청동시대

제4부
애기똥풀

별빛 속에서 잠을 잤다
토우
봄비
칡꽃
이 먼 지상에서
불행한 내면
새순
1995, 봄, 인물화를 위한 메모

제5부
안인포구(安仁浦口)
등명 낙가사에서 박정만의 시를 생각함
빈 집
난초기
낡은 시집
포장을 하며
수지침
한울이 도깨비 이야기
프로메테우스의 시간
방죽이 울믄
지 쓸개 빨아먹히는 중은 몰르구
불알
독립공원
절에 가는 이유
횟감은 신선도가 값이다

□ 발문/강형철
□ 후기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진경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 시부문에 당선한 뒤 1984년 첫시집 『갈문리의 아이들』 간행했다.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수감되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실장을 맡는 등 교사운동에 헌신했다. 그후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을 역임했다. 시집 『광화문을 지나며』『우리 시대의 예수』『닭벼슬이 소똥구녕에게』 『별빛속에서 잠자다』 『슬픔의 힘』 『지구의 시간』, 장편소설 『이리』 『굿바이 미스터 하필』 산문집 『스스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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