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책 소개

“태풍이 제일 부러워요. 진로가 정해져 있잖아요.”

혼란이 일상인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처방전

대한민국 대표 마음 주치의 하지현이 쓴, 첫 청소년 심리학

 

정신과 의사이자, 다양한 심리 관련 저서를 통해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 주치의로도 활약하고 있는 하지현이 대한민국 청소년의 마음을 설명하고 조언하는 책을 냈다. 십 대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부터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 진로 불안까지 지금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대표적인 마음속 갈등과 고민들을 담았다. 20여 년간 수많은 부모와 청소년을 상담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며 혼란스러워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하지현이 내놓는 처방전은 독특하다. 흔한 위로와 공감을 앞세우는 대신, 심리학과 의학의 최신 지식들을 활용해 십 대의 마음속에 솟아나는 혼란과 갈등의 정체부터 면밀히 밝힌다. 내가 누군지 알아야, 내 마음속 폭풍의 진원지를 알아야 스스로 갈등을 수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명쾌한 분석에 이어 곧장 활용이 가능할 만큼 쓸모 있는 조언들도 가득 담았다. 화가 김줄의 유머러스한 카툰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사춘기, 낯선 변화와 친해지기

1 • 왜 사람만 청소년기가 있을까?

2 • 몸과 뇌, 놀라운 성장의 비밀

3 • 흑백에서 무지개로, 감정의 분화

 

2부 텅 빈 마음, 무엇으로 채우지?

1 • 몰입이라는 황홀한 경험

2 • 내가 뭘 좋아하는지 말할 수 없어

3 • 칭찬을 자급자족하자

 

3부 공부가 나를 배신할 때

1 •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2 • 기억에 깊숙이 저장하려면

3 • 공부 스트레스, 어떻게 줄일까?

 

4부 친구, 평등해서 좋고 평등해서 어려워

1 • 독립에는 동지가 필요해

2 • 우리만의 말, 우리만의 취향

3 • 친구가 없는 괴로움

4 • 친구가 밉도록 부러울 때

 

5부 부모님과 나, 왜 자꾸만 어긋날까?

1 • 이토록 첨예한 입장 차이

2 • 원칙도 타협이 가능할까?

3 • 감정이라는 지뢰를 밟지 말자

4 • 그냥 이야기해 봐

 

6부 미래, 불안이라는 가능성을 붙잡아

1 • 꿈은 현실적이어야 할까?

2 • 인생은 변수로 가득한데

 

부록• Q&A 하지현 선생님의 일대일 맞춤 상담실

수상정보
  • 2017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저자 소개
  •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병원과 학교에서 상담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고, 2008년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어른이 된 뒤에는 부지런히 책을 썼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 너무 열심히 사느라 고단한 이들을 상담하며 느끼고 […]

청소년만큼 애매한 존재도 없다. 교복을 입는 동안은 내 키가 아무리 커도, 내가 아는 것이 아무리 많아도, 내 생각이 아무리 깊어도 ‘일인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뭘 해 보려고 해도 “나중에 해. 어른이 된 다음에.”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억울한 마음이 들다가도 더 강하게 반박하지 못하겠는 것이, 내가 생각해도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그렇지 않나?
나는 오랜 시간 청소년을 만나 왔다. 가장 안타까울 때가 자기 자신을 잘 알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할 때이다. 십 대 시절에는 한 해가 다르게 몸과 마음의 상태가 바뀌는데 이런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공연히 갈등과 좌절을 겪기도 한다. 어른들은 쉽게 “지금이 좋을 때야.”라고 말하지만, 청소년 누구도 공감하지 못한다.
어떤 어른들은 책을 통해 “너희들, 힘들지?”라며 토닥여 주기도 한다. 물론 그런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는 필요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십 대 청소년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일단 ‘나를 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떤 상황이며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지 ‘감’을 잡아야만 내게 주어진 과제, 부모님과의 소통, 친구들과 마음을 주고받는 것, 미래 구상까지 해낼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출발점이다. (…)
아무쪼록 이 책이 십 대라는 좌충우돌, 질풍노도, 혼란과 짜증, 기분 좋음과 나쁨의 롤러코스터를 탄 여러분이 ‘일인분’의 독립적 존재로서, 알을 깨고 나와 세상으로 나가는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7년 봄
하지현

0 reviews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