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필요해

책 소개

 

 “우리의 삶이 시가 되었다”

『난 빨강』 박성우 시인의 두 번째 청소년시집

 

박성우 청소년시집 『사과가 필요해』가 창비청소년문학 77번으로 출간되었다. 박성우 시인은 첫 번째 청소년시집인 『난 빨강』(2010년)을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청소년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을 얻으며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번 시집은 『난 빨강』의 성취를 이으면서 한층 무르익은 시 세계를 보여 준다. 오늘날 청소년의 삶에 대한 예리한 포착과 따뜻한 공감에서 길어 올려진 70편의 시가 선물처럼 정성스럽게 엮였다. 특히 노동(아르바이트)하는 청소년, 가난과 외로움, 여자아이의 성(性) 등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린 시들이 다채롭게 실려 있어 새로운 감성으로 마음을 물들인다. 10대 아이들의 구체적인 일상에 밀착해 그 속내를 헤아리고 어루만져 주는 듯한 시인의 진정성이 돋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시는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진지한 문학 소년, 소녀부터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시집이다.

 

목차

1부 난, 니가 좋아

 

소나기
카스텔라 교실
대나무 성장통
말할까 말까
난, 니가 좋아
밀착 자전거
어쩌라고요 1
어쩌라고요 2
19금, 자유 시간
발표, 나만 그런가?
핑계 대지 말고 자리에
고양이 학교 회장 선거
아, 예예
머리가 띵해
내 맘대로 속담 공부
기대되는 걱정
사춘기, 다 짜증 나요
학교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2부 봤니? 나는 봤어

 

유월 소낙비
뭐지?
그럴 거면 왜 그랬니?
난, 뭐니?
생리통
지켜 줄게요, 선생님
애들도 다 해요
봤니? 나는 봤어
엄마도 몰라?
그때그때 달라
그냥 아무거나
생각이 나면
나 홀로 추석
제 말도 좀 들어 줘요
귀 잡힌 토끼
속으로 막
참깨

 

3부 눈싸움

 


기억의 힘
구둣방 할아버지 앞치마
애매한 치킨
내 짝 유나
눈싸움
겨울 방학
오토바이
웹툰
우리 반 꼴통
우리 엄마
숨을 크게
아빠
면접
친구
멋진 내 가방

 

4부 사과가 필요해

 

수평선
걱정 마
아그배와 개살구와 개복숭과 나
교복 셔츠
좀 이상하지 않아?
어느 날 갑자기
또 생각나는 하루
사과가 필요해
난 그래
사과를 먹어
보충수업 희망 조사
성적 스트레스
교복과 나
목줄
가출 전말기
별 없는 밤
이젠 이상할 것도 없는 시간

 

해설|파란색 고양이와 셔플 댄스를_김제곤

수상정보
저자 소개
  • 박성우
    박성우

    197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습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 『거미』『가뜬한 잠』『자두나무 정류장』『웃는 연습』, 동시집 『불량 꽃게』『우리 집 한 바퀴』『동물 학교 한 바퀴』『박성우 시인의 첫말 잇기 동시집』, 청소년시집 『난 빨강』『사과가 필요해』, 산문집 『박성우 시인의 창문 엽서』, 어린이책 『아홉 살 마음 사전』『아홉 살 함께 사전』『아홉 살 느낌 사전』『아홉 […]

꼭 그렇지는 않을진대 어쩐지 나는
시를 쓰면서 울었던 일만 떠오른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나는
내 좋은 친구인 너에게 씨익,
이 말 한마디는 해야 할 것 같다.
 
앞서간 애들이 있다고 해서
너와 내가 뒤처진 길을 가는 건 아니야!
 
― 2017년 1월 눈길에서,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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