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문 강에 삽을 씻고

책 소개

‘이곳에 살기 위하여’ 시인만의 자리, 지식인의 위치에서 떠나 이 시대의 모든 고난받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자신의 삶을 확대해온 젊은 시인 정희성의 시집. 그의 언어는 한치의 빈틈도 없으며 날카로운 긴장과 진실로 가득 차 있다. * 제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목차

차 례

제1부
석탄
겨울꽃
어머니, 그 사슴은 어찌 되었을까요
그 짐승의 마지막 눈초리가
쇠를 치면서
새벽이 오기까지는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질네야
이곳에 살기 위하여
보리
어두운 지하도 입구에 서서
쥐불
이제 내 말은
휴전선에서
물구나무서기
언 땅을 파며
아버님 말씀
친구여 네가 시를 쓸 때
들리는 말로는
언제고 한번은 오고야 말
어부사(漁夫詞)

제2부
길을 걸으며
열쇠
하늘을 보다 잠든 날은
화전

저 산이 날더러
이 봄의 노래
비 오는 날
김씨
진달래
눈을 퍼내며
맨주먹
너를 부르마
불을 지피며

답청(踏靑)
얼은 강을 건너며
노천
병상에서

제3부
불망기
4월에
넋 청(請)
추석달
항아리
제망령가(祭亡靈歌)
매헌(梅軒) 옛집에 들어

백씨의 뼈 1
그대 무덤 곁에서
여기 타오르는 빛의 성전(聖殿)이

비무장지대
바늘귀를 꿰면서

□ 발문/김종철
□ 후기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정희성

    194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대전 익산 여수 등지에서 자랐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답청(踏靑)』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시를 찾아서』 『돌아다보면 문득』 『그리운 나무』를 펴냈다. 만해문학상, 김수영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0 reviews
리뷰쓰기
wat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