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의 힘

뽀뽀의 힘

책 소개

다채로운 서정을 넘나드는

섬세한 언어가 빛나는 동시

 

 

계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의 동시 부문(2009년)과 평론 부문(2012년)을 잇달아 거머쥐며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아 온 신예 김유진 시인의 첫 동시집이 출간되었다.

『뽀뽀의 힘』은 웃다 보면 어느새 뭉클하고, 새침하다가도 돌연 사랑스러운 다채로운 서정을 섬세하게 그린 동시집이다. 사물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깨뜨리는 새로운 발상과 시집 전반에 흐르는 재치와 익살이 웃음을 자아내며, 감추거나 꾸미지 않는 솔직함이 동시의 본질에 닿아 있다. 생명과 자연, 삶과 가난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엄숙함을 벗어던진 젊은 시인의 유쾌한 재잘거림이 시집을 한 편의 발랄한 노래로 느껴지게 한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하듯, 어른 시인이 쓴 동시가 어린이 독자와 교감하는 ‘줄탁동시’(啐啄同時)의 시 세계를 꿈꾸는 시인의 바람이 오롯이 전해진다.

목차

제1부 우리는 김씨 가족

블록 쌓기

나는 공주다

뽀뽀의 힘

변신 모녀

달걀 프라이

전기 나간 밤

삼겹살 먹는 날

부부 싸움 다음날

할머니 짝젖

꼬르륵

빨간 털실 한 뭉치가

콩 한 쪽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유진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진해에서 자랐습니다. 서강대 국어국문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한국학과 박사 과정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제1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동시 부분을 수상하고,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를 추천받았습니다. 제4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서영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해리엇』『밥상을 차리다』『어떤 아이가』 등이 있습니다. * 수상정보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제1회 2009년 동시 부문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제4회 2012년 평론 부문

나의 목소리가 찾아낸 옷이 동시라서 기쁘다. 단순하면서도 깊고, 아름다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목소리여야 어린이에게 가닿을 것이다.
어린이를 바라보며 그 목소리를 가다듬을 수 있다.
나의 이야기가 찾아낸 옷이 동시라서 기쁘다.
‘착한 마음’이지 못한 걸 부끄러워할 수 있다. 내게 ‘착한 마음’이란 가장 보잘 것 없는 존재들을 향한 마음이다.
완고한 세계를 뒤엎는 힘이다.
이 시들은 혼자 쓴 게 아니다. ‘또박또박’ 한 글자씩 함께 적어 나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견뎌 준 이들에게는 이 책을 빌려 두고두고 미안함을 갚아 나가고 싶다.
 
2014년 4월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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