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

귀거래

책 소개

현대중국문단에 던져진 새로운 화두 ‘심근문학’의 주창자

한사오궁의 대표중단편선집

 

 

현대중국문단의 대표작가이자 이른바 ‘심근(尋根, 뿌리 찾기)문학’의 주창자 한사오궁(韓少功)의 소설집 『귀거래』가 출간되었다.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중반 사이에 쓰인 9편의 중단편을 묶어낸 이 작품집에는 표제작 「귀거래」를 비롯하여, 「아빠 아빠 아빠」 「여자 여자 여자」 등 중국 당대문학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심근문학’ 의 대표적 중단편이 실려 있다. 한사오궁의 중단편선집 번역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쉰을 1919년의 중국 현대문학을 연 작가라 한다면, 한사오궁은 문화대혁명(이하 ‘문혁’) 이후 ‘신시기(新時期)’ 문학을 시작한 작가라 할 수 있다. 문혁 청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던 1980년대 당시 중국문단에는 문혁이 개인에 가한 폭력을 고발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상흔문학―반사(反思)문학―개혁문학 등 일련의 반성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추천사
  • 지구화시대 대국을 향한 성공가도를 달려온 중국의 겉모습 이면에 감춰진 굴곡진 정신사의 단층을 이해하는 데에 한사오궁의 작품은 더없이 좋은 안내자다.
    백지운

목차

귀거래

여자 여자 여자

아빠 아빠 아빠

서편 목초지를 바라보며

웨란

파란 병뚜껑

파란 하늘을 날아

바람이 부는 수르나이 소리

임시시행조례

옮긴이의 말/최대치의 실존과 맞서기

수상정보
저자 소개
  • 한사오궁
    한 사오궁

    1953년 후난 성(湖南城) 창사(長沙)에서 태어났다. 후난 제7중학을 졸업하고 문화대혁명 운동에 참가했으며, 문혁 후기에는 후난 미뤄 현(汨羅縣)에서 하방활동을 했다. 1982년 후난 사범대학 중문과에 들어가 본격적인 문학수업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에 후난 노동조합 총연합회에서 일하며 잡지 『주인옹(主人翁)』 부편집장을 맡았고, 1984년에는 중국작가협회 후난 지부로 옮겨가 일했다. 첫번째 소설집인 『웨란(月蘭)』을 시작으로 「서편 목초지를 바라보며(西望茅草地)」「파란 하늘을 날아(飛過藍天)」 등을 발표하여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

  • 백지운

    1971년생. 문학평론가, 연세대 강사. 중문학. 역서로 『제국의 눈』 『열렬한 책읽기』『리저널리즘-동아시아의 문화지정학』『위미』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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