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돌려주기대작전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책 소개

“실수해도 괜찮아!”

완벽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비밀이 숨어 있는 동화

 

 

『기호 3번 안석뽕』 『괭이부리말 아이들』 『엄마 사용법』 등 주옥같은 창작동화와 숱한 화제작들을 발굴해 온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의 제18회 고학년 부문 수상작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이 출간되었다.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저마다 문제를 안고 있는 열세 살 소녀 마니네 가족이 앵무새를 둘러싼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과정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톡톡 튀는 유머도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화려한 성공만을 좇고 멘토가 넘치는 요즘 같은 때, 성공이 아닌 행복을, 멘토가 아닌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건강한 어린 주인공의 등장이 믿음직하다.

목차

1. 어쩌다 앵무새를 가방에 넣어 올 확률

2.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

3. 아빠는 고독을 씹고, 차니는 가죽을 씹고, 나는 손톱을 씹고

4. 맷돌의 무게

5. 성공을 위해 앵무새 똥을 닦다

수상정보
저자 소개
  • 임지윤
    임지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와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으로 제1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조승연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프랑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가족』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우리 집 괴물 친구들』 『셜록 홈즈』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어릴 적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거실의 열린 창으로 말벌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내가 살던 집은 작은 정원이 달린 주택이었는데 늘 대문을 열어 놓고 살아서 떠돌이 동물들이 자주 들어와 머물다 가곤 했습니다. 새가 집 안으로 날아드는 일도 종종 있으니 벌 한 마리쯤이야 금방 나가겠거니 하며 신경 쓰지 않았지요.
그런데 그 말벌이 계속 책장 주위를 붕붕 날아다니다가 내 동화책 중 한 권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겠어요. 양장본이었던 책들은 권마다 종이 케이스에 꽂혀 있었는데, 말벌은 책 윗면과 케이스 사이 비어 있는 좁은 틈으로 들어간 거예요. 잠시 뒤 말벌이 나오더니 창밖으로 날아갔습니다. 말벌은 한동안 같은 책 속을 드나들었고 얼마 뒤 책 위쪽에 작은 홈이 패더니 나머지 빈틈은 진흙 같은 것으로 메워졌습니다. 벌이 책 속에 집을 지은 게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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