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앓이

몸앓이

책 소개

독일 현대문학의 상징, 크리스타 볼프의 후기 대표작 국내 초역
잘 짜인 구성, 짧은 그러나 위대하고 중요한 작품

 

크리스타 볼프는 독일 분단 시기 동독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차대전 이후 독일 현대문학을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이다. ‘노동자․농민의 나라’ 동독의 건설을 몸소 체험하며 굳건한 사회주의자로 거듭난 볼프는 동독 체제에 대한 기대를 품었으나 정권의 전체주의적 성격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차츰 대립하게 된다.

이처럼 체제 비판적인 저항 작가로서 분단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발표하며 동독뿐 아니라 서독에서도 확고한 명성을 누리던 그녀는 통일 직후 동독 지식인들을 향한 비판과 한때 비밀경찰에 협력했던 이력을 둘러싼 논쟁에 휩쓸려 쓰라린 내상을 입는다. 이후 동독 지식인을 겨냥한 마녀사냥에서 어느정도 복권되었으나, 그 영욕의 시간은 후기작에서도 계속된 전체주의적 체제에 대한 비판적 회고, 여성주의, 자기탐색이라는 문학적 주제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다.

통일 후에도 볼프에게 동독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늘 곱씹게 되는 현재형 테마였고, 『몸앓이』(2002)는 그중에서도 그 문학적 결산으로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다. 이 짧지만 강렬한 소설은 자전적 체험을 바탕으로, 평생 천착해온 작가 자신의 주제의식을 섬세하고 시적인 문체로 풀어낸다.

추천사
  • “매료된다…… 언제나 대담하고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주는 크리스타 볼프가 보편적인 중요성을 획득하며 일궈낸 또 하나의 강력한 작품.”

    ― 북리스트

  • “죽어가는 정체(政體)-육체를 다룬 무시무시한 짧은 소설. 빈사에서 벗어난 여성 화자에게 자연과 부활을 노래하는 코러스와도 같은 치유 상태가 찾아온다. 희망의 빛, 그리고 언뜻 비치는 유머까지도.”

    ― 하퍼스

  • “동독의 마지막 나날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가망 없이 병든 나라를 선명하게 응시하며 진단 내린다. 암시와 연상으로 엮인 까다로운 그물을 다루는 볼프의 솜씨가 빛을 발하며, 그녀의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아이러니와 유머를 보여준다.”

    ― 슈피겔

  • “날카로운 관찰, 강렬함, 잘 짜인 구성. 짧은, 그러나 위대하고 중요한 작품.”

    ― 디 차이트

  • 이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다.

    ―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목차

몸앓이

 

작품해설 / 유토피아의 상실, 그 이후
작가연보
발간사

수상정보
저자 소개
  • 크리스타 볼프

    Christa Wolf, 1929~2011 1929년 란츠베르크의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나치즘으로 점철된 유년기를 보냈다. 1945년 가족을 따라 메클렌부르크로 이주, 1949년 ‘노동자•농민의 나라’ 동독이 건설되면서 통합사회당(SED)에 입당하고 나치즘적 과거에서 벗어나 사회주의자로 변모한다. 1961년 『모스끄바 노벨레』로 등단, 1963년 분단체제 다룬 소설 『나누어진 하늘』을 발표하며 서독에서도 명성을 얻었으며, 1968년작 『크리스타 T에 대한 추념』으로 입지를 굳혔다. 볼프는 굳건한 사회주의자였으나 『카산드라』 등 […]

  • 정미경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대 독문과에 재직 중이다. 논문으로 「선함에 관한 두개의 실험-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과 폰 트리에의 『도그빌』 비교」 「하인리히 호프만의 『더벅머리 페터』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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