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간에 논술하기

책 소개

제1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부문 수상작

 

청소년 출판 분야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시행된 창비 청소년 도서상. 제1회 수상작 중 지난 4월에 출간된 교양 부문의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에 이어 학습 부문에서도 『문학 시간에 논술하기』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존 논술 관련 교재나 단행본과 달리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한국 현대 문학의 주요 작품을 논술 주제와 엮어 읽고 논술문을 써 보도록 구성했다.

 

 

 

한 권의 책으로 엮인 문학 논술 수업

 

김지영 서울국제고 교사가 쓴 『문학 시간에 논술하기』는 실제로 한 학기 동안 고등학교 문학 수업에서 진행했던 논술 수업의 결과물을 묶은 책이다. 이 수업에서 서울국제고 학생들은 김지영 교사의 지도 아래 한국 현대 문학의 주요 중단편 소설 아홉 편을 읽고, 논술 시험 주제로 자주 나오는 현대 사회의 주요 테마와 연관해 작품을 이해한 뒤에 직접 논술문을 써 봤다. 김지영 교사는 이 책을 통해 그 문학 논술 수업 모습을 생생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지면에 재현했다. 특히 수업을 하는 교사의 입장이 아닌, 수업 시간에 작품을 읽고 논술문을 쓰는 학생의 입장에서 독자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친숙한 구어체로 제시해, 마치 독자가 교실에서 수업을 실제로 듣는 것처럼 느끼게 이 책을 구성했다.

 

 

 

작품 읽기부터 논술문 평가까지 한 권으로 끝낸다!

 

이 책은 강마다 ‘작품 알아보기-작품 읽기-작품 이해하기-논술문 작성하기-논술문 평가하기’의 다섯 단계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단계인 ‘작품 알아보기’에서는 해당 문학 작품과 작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주제와 관련된 영화를 함께 제시해 학생들이 문학 작품과 관련 주제를 좀 더 쉽게 접근하도록 안내했다. 두 번째 단계인 ‘작품 읽기’에서는 문학 작품의 주요 부분을 발췌하여 싣고 ‘확인 학습’을 통해 핵심 내용을 독자들이 스스로 점검하게 했다. 세 번째 단계인 ‘작품 이해하기’에서는 앞에서 읽은 문학 작품을 독자가 좀 더 잘 이해하도록 문답식 구성과 다이어그램, 참고 글을 제시해 문학 작품과 논술 주제를 연계하여 입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실제 논술문 작성을 위해 논제를 제시하고 그에 따라 논술문을 쓰게 했고, 다섯 번째 단계는 학생들이 쓴 예시 논술문과 그에 대한 교사의 첨삭 평가를 제시하여 앞에서 써 본 논술문을 스스로 점검하게 했다.

 

 

 

이 책에 수록된 문학 작품 목록

 

이 책에는 모두 9편의 중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그동안 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 자주 실린 익숙한 작품도 있지만,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평단에게서 한국 현대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은 작품까지 두루 수록했다. 이 책에 실린 문학 작품은 다음과 같다. 굳이 논술 수업이 아니더라도 이 책에 실린 아홉 편의 문학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한국 현대 문학의 진수이다.

 

1강 _ 김승옥 ‘무진기행’

 

2강 _ 성석제 ‘조동관 약전’

 

3강 _ 박태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4강 _ 허 준 ‘잔등’

 

5강 _ 김소진 ‘열린사회와 그 적들’

 

6강 _ 나혜석 ‘경희’

 

7강 _ 윤영수 ‘착한 사람 문성현’

 

8강 _ 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9강 _ 이청준 ‘소문의 벽’

 

 

 

학생들의 참신한 생각과 치열이 고민이 담긴 생생한 논술문

 

기존 논술 관련 단행본에는 대부분 예시 답안이 없거나 저자들이 작성한 모범 답안으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논술문은 모두 서울국제고 재학생과 졸업생이 직접 쓴 글로 학생들의 참신한 생각과 치열한 고민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글이다. 아울러 예시 논술문은 교사가 첨삭할거리가 없는 완벽한 글을 골라 제시한 것이 아니라, 첨삭 평가로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글을 골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완벽한 답을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자기 또래가 쓴 글과 그에 대한 교사의 첨삭 평가를 아울러 보면서 자신의 글을 되돌아보고 그것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스스로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 4쪽

이 책의 구성과 체제 …… 6쪽

1강 산업화 시대 고독한 개인의 감성
― 김승옥, 무진기행

2강 해학과 풍자, 전통의 계승
― 성석제, 조동관 약전

3강 30년대 지식인의 내면 풍경
― 박태원,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4강 새로운 인간형의 모색
― 허준, 잔등

5강 근대화와 민중의 삶
김소진, 열린사회와 그 적들

6강 식민지 여성 지식인의 운명
― 나혜석, 경희

7강
― 윤영수, 착한 사람 문성현

8강 소시민적 근성에 대한 부끄러움
― 박완서,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9강 권력의 새로운 지배 방식
― 이청준, 소문의 벽

작품 출전

수상정보
저자 소개
  • 김지영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7년째 국어 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국어와 문학 교과서를 집필하였다. 2008년부터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수업 결과물을 엮은 시평집 『열여덟, 시를 읽다』와 글 모음집 『열여덟, 세상을 말하다』를 펴내기도 했다. 제1회 창비 청소년 도서상 학습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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