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부평기적의도서관에서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판소리와 놀자!]를 쓰신 이경재 선생님과 소리 하시는 김소라 선생님, 류수곤 선생님이 축하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날씨가 쌀쌀하고 눈도 오다 그치다 해서 강당으로 모였는데, 강당을 발디딜 틈 없이 꽉 메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흥겹게 판소리를 배우고 따라 불렀습니다.

얼쑤, 판소리와 놀아보세!

추임새도 넣고~ 흥겨운 우리 소리~
김소라 선생님이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창과 아니리, 발림, 추임새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고,
판소리를 배우는 고등학생 언니가 나와 춘향가를 불렀습니다.
곱게 차려 입은 한복, 고등학생으로 판소리를 배우고 있어요. 일찍이 우리 소리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으니 남다르지요..

도서관이 좋다, 판소리가 좋다~
류수곤 선생님이 [토끼와 거북이]를 창작 판소리로 들려주자 아이들이 신나게 들었습니다.
토끼가 달려간다 토끼가 달려간다~~~ 아이스크림은 내 거다~~
새로운 레파토리로 ‘전설의 고향’
금방 죽은 시체의 다리를 잘라 고아드려야 앓는 어머니를 고칠 수 있다..
그래서 효자 청년은 한밤중 무덤으로 괭이를 들고 가는데~~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진 부평기적의도서관, 1층은 넓은 열람실, 2층에도 분야별로 책들이 가득하고 매주 여러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